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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초대 대표 ‘한명숙’

최고위원엔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선출‥"대대적 인적쇄신 정권심판"시작

등록일 2012년01월15일 19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명숙 전 총리가 당 대표 선출발표 직후 꽃다발을 들어 당원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사진-민주통합당 제공]

올해 총선·대선을 진두지휘할 민주통합당 초대 당대표로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후보 등 5명이 뽑혔다.

친노 약진舊민주당 비주류·호남 '퇴조'
민주통합당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 새 대표에 한명숙(68) 후보를 선출했다.

한 후보는 당원ㆍ시민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해 총 득표율 24.5%로 1위를 차지했다. 한 후보는 이날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현장 투표와 당원ㆍ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투표소 투표에서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문성근(총 득표율 16.68%), 박영선(15.74%), 박지원(11.97%), 이인영(9.99%), 김부겸(8.09%) 후보는 2~6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북출신 이학영 후보와 이강래 후보, 박용진 후보는 각각 7.0%, 3.73%, 2.76%를 얻는데 그쳐 최고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선출된 한명숙 후보와 최고위원에 선출된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후보 등이 손을 들어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민주통합당 제공]

친노 입지 강화‥자연스런 '세대교체'
이로써 옛 민주당 출신 후보는 5명이, 시민통합당 후보는 1명이 새 지도부에 들어갔다.

새 지도부에 친노 세력인 한 대표와 문 최고위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친노 세력의 입지는 강화되는 반면, 호남 중심의 옛 민주당 인사들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문 최고위원은 시민사회 진영 대표로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해 향후 당내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박지원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 모두 비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과거 호남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중간 세대 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대표에 이어 문성근 최고위원, 박영선 최고위원 등 강성으로 평가받는 후보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민주당은 향후 대여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신임 지도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재벌개혁, 현정부 실정 비판, 이명박 대통령 측근비리 공세 등을 통해 한나라당의 쇄신책에 맞서 민주당의 선명성 강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지도부는 조만간 총선기획단을 발족한 뒤 이달 안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총선 총력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경선 과정에서 ‘공천혁명’, ‘공천혁신’을 강조한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80만 시민과 당원이 뽑은 최초의 민주통합당 대표를 엄숙한 마음으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수락한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 국민과 함께 할 때 승리할 수 있다”며 “다수가 행복한 경제 민주화,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하겠다.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당원 선거인단 최종투표율 69.2%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는 대의원 선거인단 2만1000명 중 1만2759명(60.4%)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전날 실시한 현장투표(당원·시민)에서는 유권자 16만7000명 중 3만4829명만(20.8%)이 투표에 참가했다.

지난 9일부터 실시한 모바일 투표는 대상자 59만8000명 중 49만6065명(82.9%)이 투표에 참여했다. 76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민·당원 선거인단 선거의 최종투표율은 69.2%를 기록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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