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서장이 지난 연말부터 매년 고질적인 치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빈집털이, 농․축산물 절도 등 농촌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마을 입구 CCTV설치 홍보와 추진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조 서장은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일선 지역경찰 치안현장 방문 일정 중에 삼기면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경찰관들의 홍보와 권유로 지난 해 9월 중순 전 마을에 CCTV를 설치한 후 절도를 비롯한 폭력사건도 사라졌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후, 타 파출소의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설득에 나섰다.
실제로 경찰에서는 각종 강력사건을 비롯해 교통사고에 이르기까지 CCTV자료를 사건 수사의 중요한 단서와 증거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범행기피 효과로 범죄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익산시 삼기면은 2011년만도 9월 중순 CCTV설치 이전에 9건의 절도 피해가 접수된 바 있으나, 이 후 단 한 건의 절도사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조용식 서장은 “광활한 구역과 수 십 개 마을의 농가들을 단 2명의 경찰관이 아무리 정성을 다해 순찰을 해도 범죄를 모두 예방한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농민의 피땀 어린 수확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마을입구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지역주민과 기관, 단체 그리고 경찰이 함께 마련해 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