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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숙시인, 6번째 시조시집 '아버지의 바다' 발간

등록일 2012년01월03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람시조문학회회장과 가람시학 주간을 맡고 있는 익산 양점숙 시인이 '아버지의 바다'이라는 이름으로 6번째 시조집을 냈다.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꽃 그림자는 봄을 안다’ 를 펴낸 이후 6년만 이다.

양 시인은 "딸부자집의 맏이인 내가 심통이 나서 입 꼭 다물고 밥을 먹지 않으면 아버지는 언제나 두 손을 드셨다. 13년 동안 누워 계실 때도 남동생 혼자 간호를 하며 결혼을 못해도 나는 그저 먼 나그네처럼 겉돌기만 했던...”

그런 딸이 마침내 아버지께 시집을 받치게 됐다.

'아버지의 바다'에는 그가 6년 동안 써온 시들 중에서 선정한 80여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이 가운데 양 시인이 육필로 쓴 '나의 노래'의 일부.

'곁에서 들꽃이나 꺽으며 놀고 싶었다/때로는 펼쳐놓고 마른 가슴 적셔도 보고..<중략>

/언제부터 난 그의 고단한 노예였을까/시샘 많은 애인의 찬 손을 보면서/절망에 긴 목을 놓고 울다 웃어도 본다.

'오늘의 삶과 현실을 우주적 비전으로 이끄는 시의 이미지‘로 시집의 의미를 부여한 이경철시인(문학평론가 · 전 중앙일보 문화 부장)은 작품 해설을 통해 '양점숙 시인은 언어를 다룸에 있어 시인의 연륜이 우주만상과 함께 익어 터지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미지가 범람하는 이 정처없고 부황한 시대에 양시인의 선명하고 뿌리 깊은 이미지들이 삶의 깊이와 풍류를 불어넣고 있어 믿음직스럽다’고 평했다.

양 시인은 현재 경기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열린시학회 부회장, 가람기념사업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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