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동의 숙원이었던 ‘익산평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어서 낙후 탈피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29일 이 의원에 따르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되면서 LH공사는 올해 5월 이 사업에 대해 장기간(5년 이상) 사업 보류가 불가피하다고 익산시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익산시와 이춘석 의원은 사업재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고 마침내 29일, 이춘석 의원은 LH공사 담당 이사로부터 사업 재개 보고를 받아냈다는 것.
이 의원은 그간 LH공사의 본사 이전 과정의 부당성에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통합 이후 낙후된 지역의 사업을 줄줄이 취소하는 행태에 대해 “사업성만을 기준으로 사업을 보류한다면 낙후된 지역은 계속 낙후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LH공사는 존립할 이유가 없다”며 비판해왔다.
특히 이 의원은 LH공사가 평화지구의 사건 보류 이유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여건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근거를 조목조목 비판, 마침내 “건물노후화(20년초과 89.3%)가 지속적으로 심화돼 조기 사업추진 필요”하다는 의견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LH공사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사업성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사업일정을 단축하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내년 1월 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2013년에는 지장물 조사, 설계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2013년 하반기부터는 보상계획공고와 함께 보상 착수에 들어가게 된다.
이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평화동 90-20번지 일원 1만9천여평 부지에 사업비 총 1,45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