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재혁 부의장(54·민주통합당)이 제19대 총선 익산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부의장은 1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정치판을 확 바꾸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의장은 “기존 정치권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고, 국민을 무시한 정치권의 오만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하지만 정치권은 이에 대해 마땅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특히, 능력과 양심 있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위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세환 의원의 경우를 사례로 제시하며 “(정치판을 이지경까지 만든데 따른,)18대 국회의원들은 모두가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19대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국민과 소통을 최우선하는 ‘열린 정치’를 실현하고, 국민의 뜻에 발맞춰 국민의 체온을 느끼며 절대 반 발짝 이상 앞서 나가지 않는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 부의장은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했으며, 새천년민주당 정책총괄실장과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