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삼기파출소 김정수 경관의 선행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져 칭송을 듣고 있다.
김 경관은 지난 18일 해질 무렵인 오후 6시경, 순찰 근무를 하던 중에 삼기면 연동리 부근에서 집에 가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82세의 김 모 할머니를 발견하고, 면사무소에 협조 요청하여 할머니의 주거지와 아들의 연락처를 파악해 무사히 함열읍 소재의 자가로 귀가시켰다.
할머니는 단체 단풍관광에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잘못 타서 낯선 곳에 내려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외지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 천 모씨가 김 경관의 친절한 선행으로 세상의 따뜻함을 느낀다는 감사의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린 것이다.
김 경관은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추워진 날씨에 날이 어두워지는데 고령의 할머니가 길을 잃은 것 같아 걱정이 되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와 칭찬을 받게 되니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