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한․미FTA 위기, 익산 “도농상생 네크워크로 ‘돌파!’”

23일 익산, 한․미 FTA 대응에 따른 농민단체 간담회 개최

등록일 2011년11월23일 18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나라당의 날치기로 22일 기습 통과된 한․미 FTA 비준안의 최대 피해자가 농민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익산시와 관내 농민단체들이  이 같은 농촌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의 파상공세에 맞서 지역 농업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인은 건강한 농산품을 생산하고 시민들은 우리농산품을 애용하는 도농 상생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도 한․미 FTA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농업농촌지원사업 예산 비중을 4.5% 증가한 20%로 확대하고, 농촌마을 공동체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23억 원을 지원키로하는 등 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 FTA 후속 대응에 따른 익산시장 및 시의장, 농민단체와의 23일 간담회 모습.

이한수 익산시장은 23일 열린 한․미 FTA 대응에 따른 농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위기상황에 놓인 지역 농업과 농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이 주장·제안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간담회에는 농민단체 회원,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미FTA 확대에 따른 변화된 농업경영환경과 익산시 대책을 설명하는 한편 한미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 시장은 “한․미 FTA 확대에 대비하여 그동안 우리시는 탑마루 공동브랜드 육성, 친환경우수 농산물 학교급식시장 확대 및 개척, 지역농산품 애용운동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농촌농업 분야에 어려움이 많지만 농업인은 건강한 농산품을 생산하고 시민들이 우리농산품을 애용하는 도농 상생 네크워크를 강화해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농민단체에서는 축산분야에 대한 시설 현대화 지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세부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방안을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한․미 FTA발효에 따라 농업분야 생산 감소액은 전국은 총 12조 2,252억원(연평균8,150억원)이다. 전북은 그 중 10.2%인 1조 2,627억원(연평균 842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축산분야 80%(669억원), 과수 11%(96억원), 채소 7%(56억원), 곡물 2%(20억원) 등이다.

익산시는 축산분야 8,570호(1,856,700두), 특수작물 3,937호(180ha), 시설원예 1,080호(559ha), 과수 247호(289ha) 등 총 39,380호(12.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한․미 FTA 확대에 따른 민관의 협력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익산시는 전라북도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축산 및 과수의 경쟁력 제고사업 집중 지원,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구축, 생산․가공․체험․가공이 결합된 6차 산업 확대, 농가경영안전망 확충 등을 기본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농업농촌지원사업 예산 비중을 4.5% 증가한 20%로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익산농산물공동브랜드 ‘탑마루’ 브랜드 쌀과 고구마를 출시하여 태능선수촌과 수도권 학교급식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오는 2016년까지 ‘탑마루’ 브랜드를 딸기, 마, 양파, 축산물 등 30개 품목으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농산물의 안정정 판매망 구축을 위해 우수농산물을 익산관내 156개교 및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하고 로컬푸드 운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농촌마을 공동체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양돈, 낙동, 양계, 한육우 등 축산분야에 대해 생산비 절감, 축사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2007년 11월 17일 한․미 FTA가 발표된 후 농어민의 수요가 많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규모를 22.1조원을 투․융자하여 농업경쟁력을 향상하는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