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건설 현장을 돌며 자재를 훔쳐온 절도범이 잇따라 검거됐다.
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익산시 석탄동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용 철재 지주대 1,500개(시가 250만원 상당)를 차량에 실어 절취한 하모씨(44세)를 5일 오후 7시 50경 검거했다.
하씨를 검거한 평화지구대 이정환 경위와 이상욱 경장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CCTV에 찍힌 용의차량 사진을 확보하고 수사해 오던 중 인근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불심검문하여 범행사실에 대해 시인을 받았다.
또한, 일요일인 6일 새벽 4시 30경에는 부송지구대 김윤기 경위와 임낙은 경사가 이날 새벽 3시에 황등면 소재 호남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쉬트파일 5개(시가 200만원 상당)를 덤프트럭를 이용해 절취해 고물상으로 가져가 처분하려던 피의자 박 모씨(50세)와 공범 1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였다.
익산경찰은 관내 동일 수법 및 피해 사례에 대해 파악하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며, 관내 건설 현장과 시설 농가들을 상대로 건설 및 농업 자재 도난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