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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상태 익산국가식품산단 ‘다시 속도’

LH 계속 추진 결정…12월 사업승인 신청 절차

등록일 2011년11월07일 17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업 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결여된 사업의지와 국가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2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맡은 LH가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승인에 따른 제반절차 일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과 경영난 등으로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던 LH가 최근 이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2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유보적 입장을 취한 지 2년여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LH는 내년 6월까지 사업승인 절차를 마치고 토지매입에 착수, 201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 등이 참여하는 국책사업으로, 140여개의 국내외 식품회사와 10여개의 식품연구소, 대학을 집적화해 익산을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그 목적.

총 공사비는 산업단지 조성 등에 8천1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단지 조성 예산의 70%는 민간 투자로 충당하고 1천3백억 원은 국비로 계획돼 있다.

현재는 시설공사 전 단계인 행정절차와 함께 기업유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계획은 2010년 말께 본 공사에 들어가 2015년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시행사로 선정된 LH의 내부 구조조정과 경영난이 길어지면서 2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LH가 공사 통합 후 경영안정화를 이유로 신규사업 구조조정을 벌이면서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여기에다 정부 예산과 민간자본 확보도 잘 진척되지 않았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은 83억 원으로 대부분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 설립과 운영비 또는 국내외 기업체 홍보와 유치활동에 사용됐다. 정작 중요한 하드웨어인 식품단지 공사에는 한 푼도 투입되지 않았다.

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유치 작업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단지 조성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반쪽 사업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내부 구조조정을 대부분 마무리한 LH가 올 연말 안으로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사업추진이 다시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내년 6월까지 산업단지 승인절차를 마친 뒤 토지보상작업에 착수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LH의 내부 구조조정 등의 문제로 상당히 지연됐던 사업 일정이 다행이도 LH가 올 연말 안으로 식품클러스터 단지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본격화될 것 같다”며 “LH가 사업을 계속하기로 의지를 보이면서 입주 결정을 유보했던 기업 등이 결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표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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