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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무원 ‘이색’명함 눈길

캐리커쳐, QR코드, 손그림까지...

등록일 2011년11월05일 17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원 때문에 익산시청 환경보호과를 찾은 강씨(모현동, 41)는 직원이 건 낸 명함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명함 속 올망졸망 모인 웃는 얼굴그림을 보니 왠지 거리감 있고 딱딱한 공무원의 첫인상이 편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LED전문단지, 방사선영상기술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녹색성장으로 가고자 하는 익산시의 노력과 비전도 알게 돼 새로웠다.

익산시는 최근 공무원 명함을 여성친화, 문화관광, 국가식품클러스터, 탑마루브랜드, 주민생활, 환경녹지, 상하수도 등 시 전체 사업별 특성에 맞춰 적극적인 시정홍보에 나섰다. 시 전체 사업별로 총 11종의 명함을 제작한 것이다.

공무원 명함의 밋밋한 느낌에서 탈피해 명함 앞에 가족, 미륵사지석탑, KTX열차 등 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의 그림들이 들어가 민원인들에게 편안한 인상을 전해준다. 또한 명함 뒷면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희망두드림센터, 익산자랑거리 베스트7 등 사업별 홍보효과도 부각시켰다.

상하수도사업단을 찾은 민원인 김씨(56,영등동)도 "명함 앞면에 그려진 수도꼭지에 흐르는 물방울을 보며 '물을 아껴써야지'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며 "뒷면에 57개 수질검사와 25개 감시 항목을 통해 수돗물을 관리한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다"고 한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시 전체 이미지는 통일하면서 각 부서별 업무 특성을 민원인에게 쉽게 전달하고 시의 사업별 목표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새로운 명함을 통해 공무원 스스로도 자기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명함은 웃음 띤 모습에 탑마루 고구마와 쌀이 든 바구니를 선물하는 느낌의 캐리커쳐가 새겨져 친근하면서도 홍보효과를 높였다. 또 홈페이지와 연동된 QR코드와 점자가 함께 들어가 젊은 층,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배려도 더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메인 명함과 사업부서별 명함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세계문화유산 등 만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명함을 사용해 익산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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