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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풍년제과 빵 다시 맛볼 수 있을까?!

순 우리밀로 만든 건강한 빵으로 만난다_ 윤브랜드 제과점

등록일 2011년10월28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익산시와 희망연대가 공동으로 운영한 익산시민창조스쿨에서 ‘7080 익산 추억찾기’팀이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주변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 지도를 만들었다.

이 팀은 ‘7080 익산추억찾기 공감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70~80년대 추억의 장소로 풍년제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프랜차이즈 빵집이 대세이고 영등동에 자리를 잡았던 풍년제과는 물론 동네 빵집이 사라지는 경향이 두드러진 상황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7080 팀원들은 원도심 현장조사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 옛 풍년제과 자리에 세로 간판이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풍년제과 그 옛날 빵 맛을 볼 수 있을 것인가?”

7080의 희망을 보듯 기쁜 마음으로 빵집에 들어서려는데 ‘윤제과’라는 간판이 보인다. 윤제과는 풍년제과가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빵집이다. 100% 우리밀과 수제로 빵을 만든다.

■ 30년 풍년제과를 전통을 잇는다!_ 윤제과 빵집 아저씨!

윤영활 대표. 2010년 3월 윤영활(55세) 씨가 풍년제과를 인수해 윤브랜드 제과점을 냈다.

그는 17살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향이 순천인데 작은 아버지가 전주 중앙동 풍년제과와 인연이 있어 그곳에서 처음 빵 만드는 법을 배웠다. 1979년 11월 11일 익산풍년제과가 개점할 때부터 빵을 만드는 기술자로서 일했다.

그래서 그런지 풍년제과라는 브랜드에 대한 그의 애정이 남다르다. 내부 인테리어도 그대로 쓰고 풍년이란 초콜릿 상자도 재활용해서 쓰고 있다. 풍년제과라는 상호를 쓰고 싶었지만 월 50~60만원의 로얄티를 지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포기 했다.

현재 빵을 만드는 직원 3명 매장에 아르바이트까지 3명이 일하고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해 나만의 케익과 쿠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윤 대표는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직업훈련교사 2급, 제과 제빵 실기시험 시험감독, 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전] 원광 보건전문대 제과제빵 실기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 순 우리밀로 만든 건강한 빵이 있다!

“내가 만든 빵을 먹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윤 대표의 빵 만드는 철학은 건강이다. 우리 밀을 사용 건강에 좋은 맛있는 빵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원칙이다.

그래서 윤제과 빵은 순 우리밀로 만든 건강한 빵이다. 우리밀 20kg 4만원이다. 수입밀이 2만원 정도니까 2배 정도 비싸지만 빵 가격은 유명 베이커리 빵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유행은 지났지만 빵 재료로 호박, 쑥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

좋은 밀가루를 만들어 같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빵을 제공한다. 밀가루부터 다른데 브랜드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 윤제과 팥빙수도 맛이 좋은데 브랜드 파워 밀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프렌차이즈 빵집은 반제품은 본사 냉동제품이고 완제품은 부풀려서 굽기만 해서 판다. 반면 윤제과는 식빵 같이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은 당일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과자류는 10~15일, 케익류는 3일 사탕을 제외한 초콜릿까지 모든 상품을 직접 만든다.

100가지 빵을 만든다. 빵 굽는 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구입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소량 다품종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 원도심 상권이 침체돼 어려움은 있지만 밥은 먹고 산다고 말한다.

처음에 돈을 많이 벌면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돈버는 팔자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다. 기부를 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삼정원에 한달에 2~3개 생일 케익을 기부하고 있다. 남은 빵들은 새소망에 기부를 하고 있다.

윤제과점(30년 제과기능장의 집) 위 치 : 중앙동3가 27-1 ☎ 855-2125

운영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연중무휴)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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