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독감예방 접종하는 날에 가니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참 좋아요”
익산시 보건소 독감 예방접종 풍경이 편하고 정겹게 확 달라졌다.
지난해부터 거주지별 접종 실시로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따라서 시민들이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보건소 주변 교통 혼잡도 사라졌다.
이는 올해는 예년과 같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예방접종 시스템을 보다 엄격하게 가동하고 이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예방접종을 했다. 독감 예방 접종팀이 의사예진 4, 접종 8, 교통통제 8, 체온측정 4, 접수 8, 자원봉사 10 등 총 42명으로 2개 팀으로 꾸려져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거주지 동별 일정에 따라 보다 엄격하게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거주지 일정이 아닌 때 예방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은 지정된 일자에 올 수 있도록 안내했고 이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주거지별 예방접종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였다.
덕분에 시민들은 시간이 절약되었고 동네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함께 오니 양보하고 배려하는 ‘정’이 넘쳤다.
시에 따르면 9월 26일 오산, 웅포지역 주민을 시작으로 10월 21일까지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5세 이상 노인 23,387명,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포함) 3,473명, 사회복지시설자 1,900명, 장애인 762명, 국가유공자 537명, 기타 5,441 등 총 35,500 명의 주민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유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은 6~59개월 이하 영유아, 만 50세 이상,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이다. 15개 읍면지역은 9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마무리되어 39,308명 주민들이 접종을 마쳤다.
14개 동지역은 주민들에 대한 유료 독감 예방접종은 10월 28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한다.
거주지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영등동, 신동 등 9개동 주민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27일 동산동, 남중동, 28일 중앙동 인화동, 마동지역 순으로 마무리된다.
익산시 보건소는 28일 유료접종을 마감으로 201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접종기간에 접종을 하지 못하거나 보건소 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시민들은 12월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