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내 빈집과 편의점 등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10대 청소년들이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는 6일 상습적으로 빈집 등을 털어 온 유모군(18)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하모군(18)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달아난 공범 김모군(18)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 3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성모씨(55·여)의 집 베란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귀금속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8일부터 20여 일 동안 익산지역을 돌며 빈집과 편의점 등에서 12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집을 나와 여관과 PC방 등에서 전전하다 유흥비와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