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공주가 뭐예요?” 라는 질문에 주부모니터단 대표 오영이(51)씨는 웃으며 대답한다.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을 줄인 말이예요. 저희끼리는 똑똑하고 예쁜 생공주라고 부른답니다.
오씨는 올해 익산 주부모니터단 대표다. 적극적인 성격과 활동력 있는 모습으로 회장으로 추천되며 1년여 동안 익산 생공주를 이끌어 오고 있다.
주부 모니터단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 속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정책에 대한 똑똑한 주부들의 의견을 듣고자 09년 처음 출범했다.
올해 출범한 제3기 익산 주부모니터단은 모두 61명으로 전업주부, 전문직, 회사원, 자영업자등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지난 6월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영유아 예방접종 지원, 터미널에 베이비케어센터 설치, 소외계층 학생에 학원별 1학생 무료교육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또 오프라인 활동으로 한달에 한번 에너지 절약 캠폐인은 물론 5월부터 장애인 시설 맑은집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개인적인 후원을 고려하고 있는 회원도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주부모니터단은 작년에는 전국적으로 1만여명 주부모니터단이 활동했고 2만4천여건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5건과 행안부장관상 29건을 수상했다.
오 대표는 “처음에는 주부들의 의견과 생각들을 조율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나눔과 캠폐인을 통해 의견제안을 넘어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며 “익산을 새롭게 바꾸는 똑똑한 제안과 활발한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