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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공노, 의회에 “대화하자”화해 제스처

시 집행부에 부패 공무원 과감한 척결 요구, 의회에는 “대화로 실마리 찾자”제안

등록일 2011년09월08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잇따랐던 공직비리로 공직사회의 신뢰와 위상이 날로 추락하자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부패 공무원들의 과감한 척결을 시 집행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공무원노동조합은 일부 의원의 시정질문 태도와 자료 요구를 문제 삼아 날카로운 공박전을 벌였던 의회에 추석 인사를 빌어 넌지시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인사와 함께 최근 잇따라 발생했던 공직비리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익공노는 “공무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부패방지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겠다”면서 “최근의 사건들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자질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부패한 공무원은 과감하게 조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시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익공노는 현재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의회에 자신들의 본의를 설명하며,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 8월 2일 밝힌 ‘익산시의회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은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것이지 시의회의 권위를 무시하거나 시의원의 발목잡기가 아니라”고 강조한 뒤, “의정활동에 성실한 의원들에게는 시 산하 공무원들이 박수를 보내드릴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익공노는 이번 사태가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대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고 의회에 제안했다.

익공노에 따르면, 노동조합 임원들은 시의회 의장을 세 차례 방문하여 조합원들의 고충을 건의한 바 있다. 또한 8월 11일 청내 게시판을 통해서도 지역에서 다툼이 아닌 상생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표했다.

익공노는 “8월 29일에 예정된 시의회의 간담회를 적극 환영하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기를 원했지만 시의회는 당일 오후 3시경 간담회에 참석치 않겠다고 해 결국 간담회가 무산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하며 “익공노는 시정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존재하고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회에 대화를 제안했다.

익공노 관계자는 “의회와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하는 익공노의 공식적인 의견”이라면서 “우리들은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측의 사과를 촉구했던 시의회는 노조 측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자, 5일 열린 1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의기관 차원의 공식 성명서를 채택하고 시정 책임자인 시장에게 노조의 행태에 대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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