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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기업 잇단 투자‥익산경제 ‘청신호’

익산시, 日 페스티바로와 143억 투자협약 체결‥일진 1조, 넥솔론 4천억, 전방

등록일 2011년05월12일 18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외 메머드급 기업들의 익산 입주가 속속 성사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규모가 수천억 원에서 1조원 대에 이르는 기업들이 잇따라 익산에 신규∙증설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상황에서 일본 굴지의 식품기업도 익산에 140억 원대 투자를 협약 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줄을 이으면서 익산시가 명실공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국내외에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일본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페스티바로사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하기로 하고 12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왼쪽부터 박종국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일본 페스티바로사 고하라 회장, 이한수 익산시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일본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페스티바로(Festivalo)와 이날 투자협약을 전격 체결하며 첫 해외기업유치 성과를 냈다.

페스티바로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전문산업단지 내 2만㎡ 부지에 1천3백만달러(한화 143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및 설비투자를 하며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연 매출액 242억원 정도의 중견기업으로 일본에서 고구마를 원료로 하는 식품제조업으로 제조 뿐 아니라 고구마 육종에도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한․일 양국의 식품기술과 육종기술 분야 교류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와 지원센터는 이번 투자협약을 위해 11일~13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 가고시마현 소재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페스티바로를 방문 중이며, 투자협약식은 12일 박종국 지원센터장과 이한수 시장, 일본식품기업 등 관계 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진머티리얼즈(주) 익산에 1조 투자

일진머티리얼즈(주)가 익산지역 산업단지에 신규 및 증설투자로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4월 26일 전북도청에서 왼쪽부터 김완주 도지사 ,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 이한수 시장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첨단부품소재 글로벌 리더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주)가 익산에 1조 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지난달 26일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일진머티리얼즈(주)는 2015년까지 익산 함열의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51만800㎡부지에 8500억 원을 들여 첨단 전자제품 핵심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과 LED칩,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익산 제2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제품 범용 일렉포일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했다.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일렉포일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렉포일분야 국내 1위 기업이며, 삼성SDI·LG화학 등 국내 50여개 회사와 미국 A123, 일본의 산요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43%로 세계 1위다.

5월 착공예정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신규고용을 1500여명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솔론, 익산에 4000억대 추가 투자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주)넥솔론이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에 증설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3월 31일 본사 대강당에서 (가운데 왼쪽부터)이한수 시장, 이우정 (주)넥솔론 대표이사, 김완주 도지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발전용 잉곳 및 웨이퍼 생산량 국내 1위 기업인 (주)넥솔론도 익산에 4000억원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증설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주)넥솔론은 지난 3월 31일 익산시 및 전북도 등과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에 총 381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태양광발전용 잉곳 및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네솔론은 부지 3만3058㎡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제1공장 증축, 제2공장 설비, 제3공장 신축, 부대시설 건립 등을 위한 공사 착공에 곧바로 들어가 오는 2013년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넥솔론은 이번 증설 계획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연 매출액 9600억원, 수출 5300억원, 신규인력 470여명 채용 등 익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지속적인 증설투자를 통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앞서 넥솔론은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 6만2810㎡ 부지에서 총 445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신축, 지난 2007년 10월부터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기업 가운데 동종제품의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넥솔론은 지난해 말 기준 연매출 4513억원과 2933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둔 바 있고, 현재까지 735명의 인력을 고용했다.

삼기·낭산 산단 투자 쇄도‥전방(주), 알룩스입중

전방(주)(회장 조규옥)와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해 9월 17일 익산 국민생활관에서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섬유산업 관계자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일반산업단지 내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

여기에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인 전방(주)도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 내에 2천여억 원을 들여 자동화 설비를 갖춘 업계 최대 규모의 원단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5월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 1단계로 6만6천㎡의 원단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1천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침체일로를 걷던 지역 섬유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알룩스입중도 삼기·낭산 익산산단 내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 2만 8천㎡부지에 총 22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휠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이미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은 올 상반기 안에 완공예정이다. 알록스입중은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에 따라 조만간 100여 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들어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에 투자 문의 요청한 업체는 외국기업체 4곳을 포함해 20여 곳에 이르는 등 기업들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지역산단과 식품클러스터 등에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줄을 이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일본 식품기업의 투자협약은 또 다른 해외 식품기업의 투자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식품기업 투자를 위한 노력은 물론 투자한 기업에 공장설립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와 지원센터는 해외 기업과 식품 연구연구소 유치를 목표로 오는 16일과 9월, 10월에 중국과 모스크바, 독일 등에서 잇따라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해외식품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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