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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대규모 ‘멀티 돔구장’ 만들자…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익산 미래 구상’ 제시

교통 요충지 이점 살린 스포츠·문화 융합 복합레저 플랫폼…체류형 관광·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시너지’

등록일 2025년07월17일 11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17일 익산의 미래 전략으로 "익산형 돔구장 구상안"을 공식 제안했다.

 

최병관 전 부지사는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형 돔구장 구상안은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를 융합한 복합레저 플랫폼을 만드는 것으로, 체류형 관광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전략적인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내외 복합 돔구장 성공사례와 중소도시 스포츠 인프라 조성사례를 제시하며 익산형 돔구장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전 부지사는 "돔은 건물이 아니라 도시의 방향”이라며, "아이들이 비 맞지 않고 운동하고,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잼잼도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북도 행정부지사 시절부터 예산과 행정, 그리고 스포츠 행정에 이르기까지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조율한 경험이 있다”라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단장을 맡아 스포츠 인프라의 중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전 부지사가 제안한 익산형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에서 벗어나, 교통 접근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형 복합레저 플랫폼을 지향한다. 또한 ▲수도권·충청권 연계를 통한 문화 거점 기능 ▲올림픽 훈련캠프 및 프로야구 구단 유치 가능성 ▲공연·이벤트·MICE 유치에 기반한 체류형 관광 ▲미륵사지·보석박물관 등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해 도시 활력을 제고하는 목적으로도 쓰인다.

 

최 전 부지사는 돔구장으로 관광화에 성공한 해외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도쿄돔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삿포로돔은 연간 150만 명,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개장 7개월 만에 200만 명이 찾았다.

 

이로 볼 때 익산도 KTX, 호남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활용하면 연간 40만~60만 명 방문이 가능하며, 300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국내 중소도시들의 성공 사례도 다양하다. 화성 드림파크, 기장 드림볼파크, 보은 스포츠파크 등은 모두 유소년 체육, 전지훈련, 프로 2군 유치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를 성공적으로 연계한 사례다.

 

최 전 부지사는 “지금 당장 돔을 짓자는 게 아니다. 시민과 함께 익산의 미래를 상상하고, 논의하며,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상안에는 단계별 추진 계획도 포함해 실현 가능성을 보강했다. 1단계에서는 시민 공론화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2단계에서는 기본계획과 민간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이후 3단계에서 돔 본체와 부대시설을 민간 복합화 방식을 추진해 단계별로 구축한다. 입지와 예산은 시민과 전문가 공론화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돔구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기반이자 유소년 야구,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점이 될 수 있고 팔봉야구장의 협소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다. 광주, 대전, 전주 등과의 연계로 중부권 스포츠문화 벨트 조성도 가능하다.

 

최 전 부지사는 “행정과 재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이번 구상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비전임을 확신한다”며 “돔구장이 익산의 도시 브랜드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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