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철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파리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천적을 이용한 해충구제사업을 이달부터 6월까지 실시한다.
시는 올해 2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축산농가에 파리 천적인 배노랑금좀벌 삽입제품 200세트를 지원한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구제 방법은 파리번데기에 캡술상태로 기생하고 있는 배노랑금좀벌애벌레가 성장하여 1마리당 100여개의 알을 낳아 파리 유충을 박멸한다.
배노랑금좀벌은 2~3주가량 살면서 퇴비 및 축분 속 10㎝까지 번데기를 추적해 죽임으로 파리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파리구제에 살충제를 사용해 왔으나 이로 인한 축산물 오염은 물론 주민 불쾌감이 가중되고 폐사된 파리가 사료에 혼입되어 섭취되는 등 세균성 질병이 파리로 매개되는 문제점이 발생되어 왔다”며 “이 사업을 통해서 파리가 80~9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천적을 이용한 해충 구제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축산물의 친환경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