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등학교가 2011년 수능성적분석결과, 전북도내 일반계 고교 중 유일하게 전국 상위 100위안에 들고, 도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공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능 언수외 모두 1등급 비율 및 인원 상위 100곳 중 전라북도는 상산고, 전북외고, 전북과학고, 익산고, 원광고를 포함하여 5개 학교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계고는 원광고가 유일했으며, 특히 이에 속한 전북의 5개 학교 중 1등급 인원수는 자사고인 상산고를 제외한 원광고가 12명으로, 도내 최다로 나타났다.
원광고는 200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북 일반계고 중 가장 많은 서울대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2011학년도 경찰대 1차 시험에서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가 하면 대학 입시에서도 서울대 4명, 의·치·한의예 15명의 합격자를 내는 등 최근 들어 학력 신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동인에 대해 원광고는, 학생선택형 보충학습과 1학년에서부터 3학년까지 이르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10분 독서 등을 꼽았다.
원광고 한은수 교장은 “이런 결과는 선생님들의 밀도 있는 수업 진행과 끊임없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 그리고 차별화된 다양한 교과별 학습모델 개발 등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본다”며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생, 교사, 학부모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원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북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