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의 배구부가 2011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명전에서 전경기 무실세트로 완벽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배구의 명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배구의 명문 익산 남성고 배구부(교장 홍철표. 감독 김은철)와 남성중학교 배구부(교장 정대권, 감독 강수영)는 지난 24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11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명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먼저 남성고는 예선전에서 강원 광희고, 경남 군북고, 경기 송산고를 모두 3:0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서 수원 영생고를 역시 3:0 준결승에서 벌교제일고도 3:0으로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예선전에서 물리친 바 있는 군북고를 역시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하였다.
남성중학교도 예선전에서 안양의 연현중을 2:0, 경북사대부중 2:0, 8강에서 강원 설악중을 2:0으로 4강에서는 동해 광희중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대전중앙중을 2:1로 이겨 우승하였다.
전년도 이대회 우승을 포함하여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 남성고등학교는 금년 첫대회에서 전경기를 무실세트하며 완벽히 우승하였다.
중학교 최우수선수는 성영창 선수와 세터상은 오창훈 감독상은 전정훈 코치가 각각 수상하였고, 고등학교 최우수선수상은 이승원 선수가, 우수공격상은 김준영 선수가, 리베로는 백광현 선수, 감독상은 김은철 감독이 각각 받았다.
이 처럼, 1960년에 창단한 남성중․고등학교의 배구부가 전국 최강의 전통을 이어오는 것은 남성학원(이사장 손태희)은 물론 동문들이 배구후원회를 조직하여 뒷바라지 해온 결과로서, 특히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은철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게 배구 관계자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