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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동부권 거점축 구상 수용해야

조직진단 후 전문부서의 장기계획수립 바람직

등록일 2006년09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20년 장기도시계획이 너무 서둘러 수립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도심의 공동화와 난개발에서 기인한 신도심의 인구과밀, 대형마트를 무분별하게 인·허가한데 따른 교통량 집중 등으로 도심 재정비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 도시계획이 실패한데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새로운 도시계획을 입안하는 것은 또다른 시행착오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는 데서 비롯된 지적이다.
더구나 그동안의 도시계획이 일반적 도시현황을 바탕에 깔고 몇가지의 빛깔 좋은 방향성들을 제시하고는 거기에 짜맞추는식으로 수립되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이같은 행태를 그대로 다시 답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여론이다.
익산시 도시계획에 미래의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정주·교통·복지·산업환경 등의 수요가 수년간의 계량화된 수치에 의해서 파악되어야 하고, 익산시 자체의 개발계획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의 개발계획과 국가개발사업 등을 고려한 공간체계 변화 예측으로 변수를 최대한 줄여야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 연말 익산시 조직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도시계획연구소 등 전문직제를 신설, 도·농복합도시정책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이번 장기 도시계획 수립을 수행해도 늦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익산시의 2025년 도시계획안이 참신성과 역동성을 지니지 못한데다 광역 및 국가개발사업을 거의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단적인 예로, 전라북도는 동부생활권에 속한 왕궁특수지역을 다핵화 전략의 4개 거점축 가운데 문화적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최대 140만평의 개발구상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5년 익산시도시기본계획(안)은 왕궁지역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산업중심의 도시발전 및 물류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에 그치고 있다.
전라북도가 토지이용 극대화 측면에서 채택한 140만평 규모의 왕궁특수지역 개발 구상안을 살펴보면, 6만6천평의 실버복지타운을 비롯해 33만평의 유통단지, 136만8천평의 산업단지, 110만평의 위락레저타운, 165만평의 축산폐기물처리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환경기초시설, 11만평의 유보공간으로 나뉜다.
전라북도는 이같은 왕궁특수지역개발 타당성조사를 지난 6월 마치고 사업추진단 설립에 착수한 상태이다.
도는 또 새만금 수질오염원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왕궁특수지역내에서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센병력자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전라북도가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주민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88.8%의 주민들이 이주에 찬성하고 9.4%가 반대의견을 가진것으로 나타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왕궁특수지역개발이 국가의 한센관리정책과 새만금수질오염원 해소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국가정책과 부합하는 등 국비지원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왕궁특수지역개발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하되 민간부문 참여기회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북도는 왕궁특수지역을 140만평규모로 개발할 경우 4,616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3,586명의 고용효과를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혁신네트워크 구축여망
                예측 부실 도시계획기반 상실
                혁신 역량 공간 설정 절실


특별기획- 2025익산도시기본계획에 바란다
익산시가 2025년까지 50만명의 인구를 담아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구현하기 위해 전략지역에 혁신도시를 개발하고 각 부처별로 1조원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추진하는 시점이다. 이번에 익산시가 마련하는 장기적인 도시개발 틀 만들기는 정부의 지향점을 접목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익산만의 발전 전략이 아닌 주변 또는 전국의 성장동력을 연계하는 통합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여망이다. 소통뉴스는 본 란을 통해 익산시의 2025년 도시기본계획이 지속가능한 미래상이 되도록 미력을 보태고자 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도- 혁신 전략
레- 공간의 질 향상
미- 삶의 질 높은 커뮤니티
파- 비전 담아내기
솔- 파트너십 구축하기
라- 지식. 창조형사회 틀
시- 통합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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