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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선발대회 魂神 다해야

준비부실, 메리트부재·참여율 저조.. 예산낭비 표본

등록일 2006년09월0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특별기획- 서동축제의 현주소

지난해 열렸던 서동축제가 지역정체성이 결여된 천편일률적인 타유사축제 프로그램 나열에 불과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의 독특한 산업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상호 연계해 서동축제를 생산적인 컨텐츠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졸속 축제에 머물게 하는 원인은 위원회 구성 과정을 공무원들이 부당하게 개입하고, 축제에 관한 공무원들의 텅빈 마인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도 뒤따른다. 본지는 축제가 정체성 알리기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혈세를 좀먹고 있는 현장을 짚어보고 서동축제를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로 돌려주는데 기여코자 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가. 준비 부실/ 나. 공모 불투명/ 다. 차별성 부재/ 라. 졸속 행사/ 마. 지역인프라 참여 미미/ 바. 식물기구/ 사. 불충분한 연구/ 아. 불순한 위원회/ 자. 생산적 컨텐츠 부재/ 차. 유명무실한 서동선발대회/ 카. 시민 소외

익산 대표축제의 전령인 '서동'은 축제 전반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주도하면서 축제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하지만, 서동선발대회가 의미없는 구색맞추기에 급급함으로써 축제전체를 망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다.
특히, 서동선발대회는 축제의 초입에서 대회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에 의해 붐이 조성되도록 하는 기폭제라는 점에서 효과적으로 치러져야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 자체를 거의 끌지 못해 오히려 예산만 낭비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서동선발대회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각 분야의 시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지난해에 이은 2006서동축제는 형식적인 공고와 특정 장소의 홍보에 그치는 등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축제를 한달 앞둔 상태인 8월 28일부터 참가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축제 개막 12일을 앞둔 9월 16일에서야 서동을 선발하는 것은, "축제를 기대하는 흥을 한껏 고조시켜야 한다"는 당초 취지와 전혀 동떨어진 요식적인 행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같이 촉박한 서동선발대회 접수 및 선발행사는 또, 저조한 참여율을 초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대학내 학군단이나 체육학과 학생들을 섭외하는 등 결국 인맥에 의한 동원이 아니면 치러내지 못할 불가피한 상황으로 빠져들게 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축제가 요구하는 서동의 용모와 자태, 연기력 등의 재능을 일절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서동선발대회는 형식적 행사에 머물 수밖에 없고, 선발된 서동조차도 자긍심을 가질수 없으며 축제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없으니 결과적으로 축제 전체가 반짝이벤트 행사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축제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다각적인 홍보도 필요하지만, 서동축제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서동선발대회의 메리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서동으로 선발되면 익산시의 기능직으로 채용해 연중 홍보대사로 활동케 하거나 방송사 등과 연계해 탤런트 자격을 부여하거나 리포터로 채용하는 등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서동선발대회가 방송국 관계자들을 비롯한 국내 연예계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국내 유수의 선발대회에 준하는 행사로 거듭날 경우 충분히 실현 가능한 제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서동요를 컨셉으로 삼는 서동축제의 핵심은 서동선발대회'라는 지극히 당연한 관점에서 이 대회의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축제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라는 게 축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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