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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피해 ‘우려’...긴급 방제 ‘절실’

도농업기술원, ‘약충 발견시 적용약제 살포 피해 최소화’ 당부

등록일 2009년05월18일 13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과수 문제해충의 월동 생존율이 증가해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꽃매미 등 해충에 대한 철저한 예찰 및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가속 등으로 돌발병해충인 꽃매미가 지난해에 포도 과수원에서 발생되어 피해를 준 포장에서 꽃매미 약충이 발생되어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기타 지역에서도 꽃매미가 발견되는 등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예찰 및 적기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꽃매미는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에 분포하고 있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어 포도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몸길이는 15~20mm 정도이고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크며, 날개 안쪽 뒷부분에 붉은색 바탕에 검은 점이 여러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충기에는 주로 가죽나무 등을 흡즙하며 성충으로 갈수록 포도나무, 사과나무 등으로 이동하여 흡즙하는 등 피해를 주어 생육이 불량해 지고, 피해가 심하면 어린 가지가 시들어 죽기도 하고, 2차적으로 분비물에 의해 광합성을 방해하여 과실이 불량해지고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제때 방제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포도 과수원에서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과원을 자주 예찰을 실시하여 꽃매미 유충이 발견 되면 적용약제로 긴급히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약제에 대한 방제효과가 매우 좋아 농약이 벌레에 묻기만 하면 대부분 죽게 되며. 사용가능한 약제로는 델타린유제, 이디다크로프리드액제(클로로티코티닐계), 클로치아니딘액상수화제(클로로니코티닐계), 페니트로치온유제, 치아크로프리드액상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살포해 주어야 한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포도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꽃매미를 비롯한 문제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문제 병해충이 발견되면 즉시 방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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