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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토양개량, 물리성개선 기술개발

점토함량 높은 토양 팽화왕겨 시용으로 생산성 향상

등록일 2009년04월22일 17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삼 재배시 배수불량과 양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토양개량 및 물리성 개선 기술이 개발되어 인삼재배농가의 애로를 해결하게 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인삼 재배시 토성이 식토, 또는 미사질 식토, 사질식토 등의 토양에서 인삼을 재배할 경우 토양의 배수불량 등 물리성이 악화되어 고년근(6년근) 재배시 토양양분의 불균형과 염류 집적으로 적변삼 및 조기낙엽 등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인삼재배 토양의 물리성 개선으로 수확량 향상과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고온, 고압으로(160~200℃) 팽창시킨 팽화왕겨를 10a당 36,000ℓ정도를 인삼 재배 예정지에 시용한 결과 토양 중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지력증진효과가 컸으며, pH! 가 높아지고, 염류농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었으며 토양경도, 토양입단율, 토양공극률 등이 높아져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의 향상으로 인삼생육 중 나타나는 조기 낙엽 증상과 적변삼 발생 등 각종 생리장해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팽화왕겨를 시용시 전혀 시용하지 않은 포장에 비하여 적변삼은 56.6% 감소하여 상품성이 향상되었으며, 10a당 생산량은 17% 증수 효과가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삼은 한번 정식하면 4~6년간 장기간 재배하는 작물로 재배 중 토양의 물리성이 악화되면 양분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각종 생리 장해가 발생하여 인삼의 품질저하 및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인삼 재배지의 토양개량이나 물리성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인삼 재배지로 가장 좋은 토성인 식양토, 양토, 미사질식양토가 좋으나 점토질이 많은 식토나, 물리성이 좋지 않은 논에서 인삼 재배가 많이 이루어져 수량 및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토양개량 및 물리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인삼 재배농가에게 당부하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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