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김중만(식품.환경학 전공)교수가 24일 AT센터 제2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제11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학 시상식에서 농수산식품부장관 표창장을 받는다.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산업재산권을 총 59건 출원하여 41건을 등록한 김중만 교수는 식품가공 및 저장에 관련된 산업재산권만 26건을 등록하고, 이중에서 12건을 업체에 기술 이전시킴으로써 식품가공 및 저장기술의 발전과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현미(현미밥)의 핵심성분이 겨층과 쌀눈으로만 구성되어 영양적으로나 건강 기능성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식용 방법이 확립되지 못해 매년 쌀농사 부산물로 생산되고 있는 약 35만톤의 쌀겨가 사료나 미강유 원료 및 거름 등으로 쓰이고 있는 점을 착안해 쌀겨에 된장균(황국균:Asp,oryzae)과 청국장균(납두균:B. natto)을 혼합, 순차발효(배양) 방법으로 발효시켜 된장균과 청국장균 등 기능성이 종합된 배양물을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매년 약 35만톤이나 생산되고 있는 사료 수준의 비가식성 바이오매스를 건강 기능성이 있게 가식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직접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이 배양물은 각종 건강기능 식품의 첨가 소재와 된장, 간장용 메주 대체물 및 각종 사료 첨가 소재를 비롯해 현미밥 대체식 등의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으며, 경제적 효과로는 쌀겨 1kg의 시중 가격을 약 500원 정도로 볼 때 개발된 혼합 순차 발효 방법으로 제품화할 경우 1kg에 1만원을 가정하면 약 3조 5천억원의 가치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어 정미 시 발생하는 쌀겨 판매로 농가소득은 물론 미곡처리장 수익 증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중만 교수는 “쌀겨에 농약이 잔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처리 과정과 두 가지 미생물의 배양과정에서 획기적으로 낮춰지거나 아예 없어지는 효과도 확인했다”며 “쌀겨, 된장균, 청국장균 혼합 발효물에 대한 농약 잔류 염려도 해소되었다.”고 밝혀 앞으로의 농업기술에 큰 기대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