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과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8년간 한.일 공동 국제농업연구 교류를 추진하여 최근 좋은 결과를 얻어 앞으로 활발한 연구원의 교류 및 공동연구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해 머지않아 농촌의 발전이 전망된다.
일본 이시키와현은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도현간 공동연구 추진과 농업연구 전반에 관한 정보교류를 통하여 농업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농업 진흥 및 우호친선에 공헌하여 왔다.
이러한 공동 연구사업은 농업기술원의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국제협력의 결실로 200년 5월에는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와 양도 현 관계관이 만나 상호 농업연구 교류를 제안하여 농업기술분야협력증대와 공동연구 등에 합의하고 본 사업을 추진했다.
협력사업은 농업기술원이 일본과의 국제 농업연구 협력을 통한 농업기술 습득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연구능력을 인정받는 선진 농업연구기관으로서 전라북도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향후 국가간의 농식품 및 새만금 경관농업 분야 협력확대에도 긍적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본과의 농업연구교류를 통해 전라북도의 현안 농업기술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동 연구과제 발표와 생산현장 방문으로 추진하여 왔다. 그 동안 추진한 공동연구과제는 벼, 직파, 재배기술 및 파종기 개발, 수박 품질향상 기술, 토마토 친환경수경개발 기술,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기술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WTO, FTA 타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북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벼농사 분야에서는 이덕력 연구사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기술과 벼, 보리동시파종기를 개발하였다.
또한, 권영립 박사는 벼농사의 시비 진단기술과 처방기계를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기계는 비파괴 방법으로 건조와 분쇄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간편하게 성분함량을 측정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높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삭거름 처방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전라북도 농업기술원홈페이지(www.jbares.go.kr)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주 박사는 토마토 왕겨 훈탄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연구로 수도작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과 환경친화적 재배기술로 생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에 수경재배용으로 사용했던 배지는 암면과 펄라이트로 환경오염에 문제가 많았지만 왕겨훈탄을 이용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어 농업인들 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일 공동연구과제 추진을 위하여 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에 6~12개월간 장기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귀국 후에는 도의 국제적 문화행사에 통역관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제농업연구교류와 관련한 생산현장 방문은 농업기술원 채소, 약초, 화훼 특화작목연구소, 김제 친환경농업단지, 김제 토마토 수출단지, 완주 가지 수출단지, 고창 수박 주산지, 진안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과 완주산업공단의 LS전선 및 새만금 지역 등도 시찰했다.
또한, 일본의 생산현장은 벼 직파재배포장, 수박포장, 농업협동조합 출하장, 토마토 왕겨배지 수경재배 농가, 화훼농가 등을 방문하였으며, 연구원들은 교류 후 전라북도 농업개발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농산식품개발 및 새만금 경관농업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