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산업구조 고도화, 문화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하여 21세기 가족친화형·기업성장형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지개 작전에 돌입했다.
익산시가 지난해 8월부터 1년여 동안 산업연구원과 함께 지역경제 재활성화와 성장잠재력을 육성하기 위한 익산 산업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28일 개최했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용역 책임연구원 이항구 박사를 비롯한 산업연구원 연구팀은 자족적인 가족친화형 창조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7개의 무지개(RAINBOW)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무지개(RAINBOW) 전략이란 △R(Reinventing) 융복합 산업구조로 산업재창조, △A(Agrifood)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I(Innovation)인재육성을 통한 혁신기반 강화 △N(Nature-friendly) 자연친화적 생태도시(EcoVillage) 건설 △B(Bio-Transformation) 생명공학기술 접목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 △O(Organic Farming)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생산기반 강화 △W(Woman Friendly)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말한다.
이 박사는 시장을 비롯한 각 분야의 책임자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역주민, 기업,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자동차, 섬유, 식품, 귀금속·보석, 석재, 물류 등 6대 산업을 융복합 산업구조로 전환하여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먹거리 산업, 천연 섬유 의류산업, 주문양산 보석산업, 고부가가치 석재산업, 고기능 특장차 산업, 신개념 LED산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전통산업(보석, 석재, 섬유)의 구조개선과 주력산업(자동차 부품, 식품)의 고부가가치화, 신성장산업(물류, LED)육성을 통하여 익산시의 산업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산업연구원은 여성 창업이 가능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식품산업은 여성친화적 도시를 지향하는 익산시의 산업 발전전략과도 부합하며, 국가식품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물류기반을 보다 강화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수 시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통해 21세기는 누적된 전통산업과 문화가 가장 세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의 미래를 창출하는 시대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전통적인 보석·석재·섬유산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재창조함으로써 신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부응하여 자동차와 식품을 주력산업으로 자동차는 정보 및 첨단기술 산업과 연계하여 2009~2013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상용차 핵심부품 연구개발 강화하고 2010~2013년까지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특장차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식품산업은 연구 및 개발 중심으로 식품산업클러스터와 한방산업 허브 도약을 목표 식품산업진흥원건립, 한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업유치와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고효율·친환경뿐만 아니라 생물, IT, 의료, 관광자원 등과의 융합이 유리하여 미래형 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LED산업에 주목하고, 익산시가 산업육성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유, 귀금속․보석, 석재 등 전통산업은 전통, 바이오, 디자인, 기능성 등을 접목하여 산업구조를 재구조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섬유산업은 오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2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고기능성․친환경 천연섬유 신소재 연구 및 마케팅지원, 닥섬유 특화생산 및 펄프화 사업, 백제문양 디자인 개발 등으로 친환경 천연섬유 신소재 클러스터 구축해야 하며 섬유산업뿐 아니라 농업분야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귀금속․보석산업은 2006년 기준 수출과 국내수출점유율 각각 4,000만불과 2.1%에서 오는 2013년 8,000만불, 4.0% 성장을 목표로 보석클러스터구축사업, 인재양성, 해외맞춤형 마케팅, 국제전시회 개최, 디자인 및 시제품개발센터 설립, 다이몬드 가공분야 육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도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유치 기반인 지방산업단지, 왕궁농공단지, 금마 농공단지,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