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 대표)는 5일 익산의 밤과 문화를 예술로 되살리는 ‘잼잼도시 익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최 전 부지사가 주도해온 익산 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 중 네 번째 구상으로, 앞서 발표된 ▲익산형 돔구장 프로젝트 ▲익산역 광장 회복 프로젝트 ▲보석도시 익산! 티파니 프로젝트의 흐름을 잇는다.
익산의 산업·공간·미래 인프라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와 감성을 결합한 도시 혁신 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기술과 예술, 역사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전략으로, 익산의 밤을 감성적 체험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세 가지 핵심 구상으로 구성된다. 첫째, 미륵사지 ‘백제의 빛’ — 세계유산 석탑에 홀로그램과 사운드를 입혀 무왕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재현한다. 둘째, 왕궁리유적 ‘사라진 궁궐의 노래’ — 드론과 조명, 배우,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야간 공연으로, 역사를 즐기는 체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 셋째, 원도심 ‘잼잼 미디어 라운지’ — 비어 있는 상가를 디지털 전시·체험공간으로 바꾸어 청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를 만드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최 전 부지사는 “이 세 가지 구상은 단순한 경관개선사업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이 경제적 활력을 되찾는 문화혁신 프로젝트”라며, “익산의 유산에는 기술을, 원도심에는 감성을,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입히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은 이미 홀로그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이 기술 기반을 문화콘텐츠와 결합하면, 익산은 단순한 ‘보석의 도시’를 넘어 ‘빛과 기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는 시민이 체감하고, 청년이 참여하며, 관광객이 머무는 체류형 문화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