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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시민의 날』을 아십니까?

익산 북부권 원망, 희망으로 돌려놓지 못해

등록일 2007년05월0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가오는 5월 10일은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어 익산시가 된지 12년이 되는『시민의 날』이다.

『시민의 날』32만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시정이 되었는지 뒤돌아 볼 필요를 느끼며, 12년 동안 시정의 현실 속에서 지키지 못한 통합약속에 대한 반성과 비전이 요청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농통합의 민선 4기까지 익산시정은 12년 전 통합약속(신 행정타운 건설 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반성하지 않았고 북부권 시민들의 願望(원망)을 희망으로 돌려놓지도 못 했다.

정부의 정책과 생활권의 행정통합이 생활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명분으로 도농이 통합하여 익산시라는 이름을 가진지 열 두해 동안 도농상생의 실질적 결과물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지역경제와 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지역 비전을 위해 지도자들이 어떤 몫을 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동안 익산시의 현실을 보면 지역경제가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농촌과 도시 간 돈의 흐름이 멈춘 순간, 시내권 자영업자들의 수난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해도 가언이 아니다. 지금 과거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 생뚱맞은 일이지만 세간엔 “ 통합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을 하는 시민들도 있다.

민선 시장들은 12년 동안 4대(농업, 석재, 니트, 귀금속) 향토 산업을 진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 중에 제일 오래되고 끊임없이 우리 현실을 강제하고 있는 농업은 누군가 말하기 이전에 이미 FTA로 죽음의 순간까지 오지 않았을까? 호남평야의 관문인 익산만경평야는 그 위치와 생산성에 최고의 가치를 지녀 왔지만 무엇으로도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해서 불편한 땅덩어리로 전락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돌아오지 않은 농민, 떠날 수밖에 없는 농촌에 현실을 우리 시정은 그냥 “ 농정기획단”이라는 미명의 대책으로 기대설 수 있을까? 농정을 기획한다고 하니 좋은 일을 것이다. 하지만 농업이냐 농촌이냐는 문제마저 풀지 못하는 시정의 정책적 혼선 속에서 대안이라는 무엇이 나올지 안 보아도 훤하다.

석재와 니트, 그리고 귀금속은 또 어찌된 것인가? 사향 산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민들의 가슴과 머릿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된 것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시정을 보면 참으로 웃음을 가름할 길이 없다. 신 산업구조조정의 시기를 잃고 방황하는 지역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대 대형할인마트의 괴물이 등장하면서 죽지 못해 사는 자영업자들의 대책 또한 백골이 난망하다.

그렇다면 어찌 한단 말인가? 무대책이 대책일수 있는가? 지난 12년 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하고도 갈등 속에서 풀어 가지 못했던 지역발전의 모멘트를 이제는 찾아야 할 것이다. 12년이 된 5월 10일이 시민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하루가 되게 하는 시정에 무슨 비전을 기대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위기 속에 희망은 준비된다는 말이 있듯이 歷史(역사)와 驛舍(역사)로 시작 된 지역이니 만큼 문화관광과 역세권 개발을 통해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음을 믿는다. 역동적인 공무원들의 열정과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5월 10일 “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 익산시민들의 생일날을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싶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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