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동 상가와 주택가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익산시는 모현동 일원의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모현 제5공영주차장'이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모현동2가 익산경찰서 인근에 들어선 모현 제5공영주차장은 총 73면 규모로 마련됐다. 일반형 주차면을 비롯해 경형, 친환경 전기차 충전 구역 등 다양한 차량 수요를 고루 반영했다.
특히 익산시 공영주차장 중 최초로 조례 개정 사항을 반영한 배려형 주차 시설을 대거 도입해 눈길을 끈다. 궂은 날씨에도 휠체어 이용자가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구역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임산부와 영유아, 고령자 동반 가족을 위한 '가족배려주차구역'을 처음으로 적용해 교통약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도 전면 가동한다. 익산시 통합주차관제센터와 실시간 연동해 관리하며, 카카오T 무정차 출차, 자동결제와 사전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 차량 정보 연계를 통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저공해 차량 등 감면 대상 차량은 출차 시 별도 증빙 서류 없이 자동으로 요금 감면을 받는다.
유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동안 무료이며, 이후 30분마다 500원이 부과된다. 하루 최대 요금은 6,000원으로 제한했다.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과 주말, 공휴일에는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무단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을 차단하고 주차장 회전율을 끌어올려, 실제 모현동 상권을 찾는 실이용자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방침이다.
박종완 익산시 교통행정과장은 "모현 제5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을 넘어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열린 시설"이라며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