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가을밤을 오싹하게 물들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지난 10~13일과 18~20일 총 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 '제5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4만 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로케이션 X(LOCATION X): 금지된 생방송'을 주제로 익산교도소세트장의 공간적 특성에 홀로그램 기술과 호러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5회째를 맞아 관람객이 축제를 즐기면서 홀로그램 기술을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했다. 공포 콘텐츠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고 별도의 기술 전시공간을 마련해 그동안 익산에 축적된 홀로그램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가족부터 청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사전예약 종료 이후에도 현장접수를 위해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많은 인파가 찾는 야간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행사장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임시주차장과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했으며, 행사장 곳곳에 안전·운영 인력을 배치해 큰 안전사고 없이 7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축제는 익산에 구축된 홀로그램 기술과 인프라를 실제 콘텐츠에 적용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장으로도 활용됐다. 호러 콘텐츠와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해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행사 운영 결과와 관람객 의견을 분석해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의 개선점을 살피고, 향후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용범 익산시 경제산업과장은 "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홀로그램 기술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익산에 구축된 홀로그램 기술과 인프라가 콘텐츠 개발은 물론 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상융합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