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목천포천 일원의 하천과 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남부권과 도심을 아우르는 재해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목천포천 지구'가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184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69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목천포천 하천 정비와 목천배수장 증설, 소교량 2개소 재설치 등 종합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목천포천은 만경강과 연결돼 있고 상류 도심에서 유입되는 우수까지 처리하는 만큼 남부권의 원활한 배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하류에 위치한 목천배수장은 1988년 설치돼 시설 개선과 배수 능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과 배수장을 함께 정비하면 목천포천 일원의 배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상류 도심에서 유입되는 우수를 보다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평화동 일원을 비롯한 도심의 재해 위험을 낮추는 근본적 차단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익산시가 추진해 온 재해 예방사업의 연장선이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침수피해방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예방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목천포천 지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올해 1월 행정예고를 완료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구체화하며 행정안전부 공모에 대비해 왔다.
시는 앞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하천과 배수시설을 연계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도시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송석민 익산시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목천포천 일대의 배수체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남부권과 도심의 재해 대응력을 함께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