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년 채용연계형 직무특화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키우고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9일 사업설명회와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약 한 달 동안 직무별 전문가 멘토단과 매칭돼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았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선에는 이리공업고등학교 4팀과 원광보건고등학교 5팀, 진경여자고등학교 5팀 등 총 14개 팀 62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선보였다.
평가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팀별 경진대회'와 실제 채용 과정을 반영한 '개인별 이력서 경진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직무 목표의 명확성, 내용의 완성도와 차별성, 취업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팀 부문 대상은 원광대병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민원처리 시스템을 제안한 원광보건고 '케어온(CARE:ON)'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병원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원페이'와 병원 내 길찾기를 지원하는 '원길이' 서비스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직무 적합성을 반영한 이력서 작성과 자기소개 역량을 인정받은 원광보건고 김록연 학생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쌓고 진로 설계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 기업으로 취업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직접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업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체득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가 익산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