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익산의 '명동'으로 불리며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던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치킨로드 일대가 이번 주말, 고소한 치킨 향기와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익산시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중앙동 일원에서 '슬기로운 치킨로드 그 시절의 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뉴트로(New-tro)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RPG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7080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놀이가 거리 곳곳에 배치된다.
참여자들은 미션을 완료하며 자연스럽게 중앙동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치킨로드 조성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갓 튀겨낸 바삭한 치킨을 선보이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식, 분식, 베이커리 등 다채로운 메뉴가 축제의 맛을 더한다.
공연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른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마술쇼는 물론, 젊은 감성의 밴드 공연,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할 이주일·하춘화 모사 공연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결제 시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가성비까지 챙기는 주말 나들이를 보장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앙동을 익산의 대표 상권 랜드마크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축제를 놓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음 '슬기로운 치킨로드'는 오는 6월 13~14일 더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며, 9월과 10월에도 각각 색다른 테마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 익산의 중심이었던 중앙동의 소중한 기억을 시민들과 함께 되살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초대장"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중앙동으로 오셔서 잊지 못할 주말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