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소아 응급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야간·휴일 소아진료실 운영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총 5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소아 응급진료 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실을 찾은 환아는 총 1,57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7%인 1,049명이 야간·휴일에 방문했다.
지역별로 보면 익산뿐만 아니라 전주, 군산 등 타지역에서도 약 30%의 환아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지원 사업을 통해 원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 의료 인력을 보강하고, 더욱 안정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18시~24시 △주말·공휴일 10시~24시까지로, 야간·휴일에도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 응급의료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며 "야간·휴일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