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간판을 새롭게 교체해 지역 상권의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익산시 간판개선사업이 상인과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동산동 고래등 오거리에서 동중학교 방향의 동천로 구간에 진행한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간판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도시 경관을 한층 향상했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동천로 일대는 오래된 아파트가 인접한 상가 밀집 지역으로, 낡은 간판들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사고 위험을 초래해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비 1억 원을 포함한 3억 3,400만 원을 투입, 1㎞ 구간 양방향 88개 업소의 노후 간판을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 비결은 행정과 주민들 간의 소통에 있다.
시는 지난 4월 해당 구역을 '옥외광고물 등 정비 시범 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영업주와 건물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협의를 통해 상인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사업 취지를 이해시키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상인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덕분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