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도시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로컬리티'를 통해 소개하는 코오롱 에피그램이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을 선택했다.
익산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과 함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로컬리티'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피그램은 '로컬리티'를 통해 2017년부터 매 시즌 국내 소도시 중 한곳을 선정해 현지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6개월 마다 도시 하나를 소개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첫 번째 지역으로 의미가 크다.
먼저 듀오 일러스트레이터 '안초비'와 함께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캐릭터한 '미르'를 선보인다. 미르는 에피그램의 상품과 의류에 사용돼 지역 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수도권에 위치한 에피그램 매장에서만 선보였던 지역 관련 상품들을 현지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익산역 앞 '이리로, 여행자 쉼' 여행자센터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 의류 매장 등 10여 개의 공간에서 팝업 매장을 설치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로컬리티 잡지 익산 편을 출간해 익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인기명소와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피그램과의 협업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등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