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위기 아동 조기발견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익산시는 1분기 위기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e아동행복지원 사업'을 3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e아동행복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예방접종 미접종, 건강검진 미검진 등 각종 사회보장정보를 활용해 위기 아동 사전 발견을 목적으로 한다.
분기마다 담당 공무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아동 양육 상황을 살펴보고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1분기 점검 대상 위기 아동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3% 감소한 200여명이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지난달 19일 아동급식 공급 업체와 아동학대 예방 체계를 구축해 방학 중 이용자 1,000여 명에게 '긍정양육 실천 홍보물'을 전달하고 위기아동 발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재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대응 외에 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학대 피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뿐만 아니라 예방과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680여명을 점검하고 215명에게 서비스를 연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