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320일 동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기록한 백서를 제작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시 多e로운 익산 코로나19 대응 백서 1,320일’이 발간됐다. 이 책에는 2020년 1월 20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익산시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온 면면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백서는 ▲들어가며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및 대응 ▲다함께 코로나 극복 ▲일상회복과 남은 과제 ▲부록 등 총 5장으로 구성돼있다.
2020년 1월 20일 방역대책본부 설치부터 같은 해 3월 28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을 거쳐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 엔데믹 선언, 2023년 8월 31일 감염병 등급 하향(2급→4급)까지 전 과정이 담겨있다.
특히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익산시의 발 빠른 대처의 미담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감염 취약 인구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실시한 선제적 진단검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의 밀집을 막고 접근성이 낮은 의료 취약 인구의 검체채취를 위한 출장 이동 검체 실시 등이다.
또한 방역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다양한 직업군들의 현장과 코로나19를 이겨낸 익산시민들의 생생한 수기를 부록에서 다루고 있다. 1,320일 동안 일상으로 전환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드러난 시민의식도 부각 됐다.
익산시는 시의회 및 유관기관과 전북도청, 도내 13개 시·군 등에 백서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청 홈페이지(익산시청→정보공개→용역과제→182번 게시물)에도 수록해 누구나 손쉽게 해당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백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는 물론, 미래에 발생 가능한 또 다른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익산시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조성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