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는 14일 초록우산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와 함께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산타원정대 출범식과 함께 아동복지유공자 시상식·산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와 아동 250여 명이 참여했다.
초록우산의 산타원정대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취약계층 아동들을 초대해 산타로 변신한 후원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즐거운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를 즐기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101명의 초청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전에 조사해 목록을 준비했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산타로 참여한 후원자 100여 명이 직접 각자 원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이날 참석한 아동들을 위해 과자세트 110개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후원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동복지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전북도지사 표창(2명) 삼흥공구상사 강명숙 대표, ㈜은성푸드 최성흠 대표이사 △익산시장 표창(2명) (유)천지인 황권익 대표이사, ㈜한림기술 임현호 대표이사 △한병도 국회의원 표창(2명) 부송국수 연옥자 대표, 스팟맨 박성재 대표 △김수흥 국회의원 표창(2명) 대성종합포장 장범진 대표, 서해고속관광 김영수 대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표창(2명) 천일석재 강현녀 대표, 익산시 나은정 복지교육국장이다.
초록우산 익산후원회원인 박성재 스팟맨 대표와 윤감주 스팟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전북 주거빈곤 아동들을 돕기 위한 100명의 후원자 모집이라는 챌린지에 도전해 총 107명의 후원자를 모집하고 이날 챌린지 성공을 함께 축하했다.
유기달 초록우산 익산후원회장은 "초록우산은 이번 산타원정대를 통해 익산시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할 뿐 아니라, 익산시 전체 양육시설, 그룹홈 아동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선물비 등 총 3,000여만 원 지원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에 모든 아동이 산타원정대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아동들을 위해 365일 나눔을 아끼지 않는 초록우산과 익산후원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가 어려운 요즘 소박하지만 대단한 나눔실천을 통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익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