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큐레이션 전시를 마련했다.
모현시립도서관은 하반기 열린시민교양강좌 ‘북큐레이션(자격증반)’수업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전시하고 있다.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인 북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한 달간 모현도서관 1층 로비에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진행된다. 도서 30여 권이 전시되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동화, 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북큐레이션 자격증반’은 지역 주민들의 도서 선정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한국북큐레이터협회와 연계해 ‘북큐레이터 2급’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증반으로 운영됐다.
전문 지도강사를 선정해 총 15주 동안 북큐레이션의 개념과 배경, 대상과 공간에 따른 큐레이션 방법, 전시기획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평소 북큐레이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주제와 도서를 선정하고 ‘책꼬리’를 만드는 등의 실습이 무척 보람찼다”라며 “자기개발과 직업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큐레이션 전시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