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와 다가족, 외국인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익산시는 25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제1회 세계의상 경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전통 노래와 무용 등을 통해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 13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주민 9팀 15명이 참가했다. 시민 관객 80여명을 초청해 세계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향후 1년간 익산글로벌문화관 홍보대사로 임명될 예정이며, 추후 익산글로벌문화관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 기관을 홍보하고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 익산시가족센터에서도 25일 익산 롯데시네마 모현점에서 ‘다가족사랑축제, 감사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도발레리나’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가족공연, 2부 가족영화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익산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에 힘쓴 가족센터 관계자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한 자원봉사자 등 8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익산시가족센터 후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재능이 있는 청소년 9명에게 총 31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이 다문화와 다가족, 외국인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