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산면과 금마면을 오가며 지내는 노숙자 A씨를 위한 새보금자리 마련에 나섰다.
특히 예비사회적 기업인 (유)대흥건축은 대상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이틀에 걸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A씨는 마을 벤치와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며 저장강박이 있어 숙박시설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금마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집주인을 설득해 A씨가 머물 수 있는 월세집을 겨우 구했지만, 오래된 흙집으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했다.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A씨를 고난이도 통합사례로 결정하고 복지정책과,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원광지역자활센터, (유)대흥건축이 서비스 계획을 함께 세워나갔다.
예비사회적 기업인 (유)대흥건축은 석고보드로 내부보강을 하고 도배, 장판 교체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문교체와 LED 전등까지 무료로 교체했다. 원광지역자활센터 깨까시사업단에서는 A씨가 오랫동안 쌓아둔 쓰레기를 처리하며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A씨에게 가사간병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돌봄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정신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도록 통합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김흥수 (유)대흥건축 대표이사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직원들 모두 함께 하겠다고 마음을 모아 깨끗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면서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적기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민·관이 함께 협업을 토대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