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역 내 벼재배 농가 전수를 대상으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지원한다.
시는 최근 돌발해충의 발생이 봄부터 가을까지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빈도가 증가해 농가 방제 부담이 높아져 이를 해소하고 벼 병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병해충 방제사업에 16억6천만원을 투입하고 지역 거주 벼 재배농가에게 자가방제와 위탁방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 거주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벼 재배 농가는 이달 30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방제 방법을 선택·신청해야 된다.
자가방제는 광역방제기나 드론 등을 소유한 농업인이 살균․살충제를 구입해 방제하는 것이고, 위탁방제는 농업인이 지역농협에 위탁하여 방제하는 것이다. 지원단가는 ha당 최대 십만원(시비 50, 자부담 50%)이다.
자가 방제 시 약제(살균․살충제)는 벼 생육기간 중 발생할 병(목도열병,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과 해충(먹노린재, 이화명나방,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을 동시 방제 가능한 약제 14종 중 가격과 효과를 고려해 농업인이 각자 선택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벼 출수 전․후 적기 병해충 방제로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하고 미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벼 재배 농가들이 기간 내 반드시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