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보석박물관은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자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시는‘청자의 빛깔, 옥’이라는 주제로 청자의 동양적인 형태와 색감의 아름다움을 9일까지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대여받은 ‘고려청자 음각 연꽃무니 매병’등 청자 22점과 함께 원석, 나석, 작품 등 옥 30여점을 한자리에서 관람하며 흙으로 빚어 만든 옥이라고 불리는 '청자'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부안청자박물관 한정화 학예연구사를 초청하여 관람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자의 색에 관련한 문화 강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3세기경 중국 송나라에서 질그릇 표면에 달라붙은 나뭇재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수천 번의 시도 끝에 만들게 되었다는 청자의 탄생 배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동양의 보석 옥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박물관은 역사적으로 아시아권 나라에서 신분과 권위를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된 옥과 청자의 연결고리를 통해 두 문화유산이 가진 다양한 형태와 색감을 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관섭 보석박물관장은 “보석박물관에 방문하시어 보석의 한 종류인 옥과 청자를 함께 국내 최초로 함께 전시하는 기획展‘청자의 빛깔, 옥’을 통해 '차분한 하늘빛'을 띤 부안 청자와 은은한 빛을 머금은 옥의 신비로운 비색(翡色)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전시 정보는 보석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jewel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문의는 전시기획계(063-853-47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