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LED바닥신호등’을 설치해 안전한 도시조성에 앞장선다.
최근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익산시는 교차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은 LED바닥 신호등을 대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닥 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 대기선에 LED패널을 설치,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교통안전시설 보조장치다.
시는‘바닥 신호등’설치를 위해 ▲롯데시네마 사거리 ▲모현초 사거리 ▲북부시장 사거리 ▲한벌초 사거리 ▲삼성동주민센터 사거리에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바닥 신호등’을 점진적으로 늘려왔으며,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원광대병원, 전자랜드 사거리, 초등학교 주변 등 현재까지 25곳에 설치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눈높이가 낮은 교통약자들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명‘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들’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