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9일 익산 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원병원 원장과 원불교 호스피스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인진원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성찰과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품위있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웰다잉은 의료기술의 발전 및 초고령사회의 진입, 가족해체 등의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보건소는 2019년 1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상담과 등록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8,300여명이 등록했다.
특히 올해는 14개 보건지소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기관을 확대 운영하면서 4월 말 등록자 수가 1,196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5배 이상 참여자 수가 증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 웰다잉에 대한 이해와 계획적인 준비를 통해 남은 삶을 뜻깊게 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웰다잉 문화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