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국가적 비상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6일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무원과 민방위 대원을 주축으로 적 항공기 출현이나 미사일 발사 등 공습상황에 대비한 실제 비상 대피 훈련을 추진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6년 만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훈련이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건물주나 관리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안전디딤돌’을 활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의 위치와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후 2시 15분 경계경보 발령 시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 유지 하에서 일반적 통행이 가능하며 경보가 해제된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시는 내실있는 훈련 진행을 위해 읍·면·동에 1개소씩 시범대피소를 운영하며 교보생명 빌딩(남중동)에서는 민·관 합동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대피소 내에서는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익산경찰서, 소방서와 함께‘긴급차량(경찰, 소방, 복구) 실제 운행 훈련’도 병행해 실시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점차 고조되는 안보 위기와 재난 속에서 시민 스스로 안전의식으로 무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시민들도 실제 상황처럼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