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감염병 대응과 감시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감염 예방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엠폭스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대책반을 편성 24시간 대응체계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2일 보건소에 따르면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명을 당초‘원숭이두창’에서‘엠폭스’로 변경했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호흡기 증상 등과 같은 증상이 1~4일 후에 나타나며, 감염 후 잠복기 5~21일을 거쳐 나타나 2~4주 동안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치료 또는 대증치료이며, 필요시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를 할 수 있다.
현재 익산시에는 엠폭스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기경보‘주의’단계에 맞춰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수칙으로는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 접촉을 삼가고, 모르는 사람들과 피부, 성접촉 등 밀접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역학조사와 관련해 엠폭스 의심 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만큼 의심환자와 밀접접촉 등에 따른 의심 증상이 있으면 주저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