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호산이 진달래로 봄을 품는다.
‘천호산 진달래 식재행사’가 1일 문화나눔뿌리가 주최하고 한글사랑시민연대 주관으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산면 천호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허대성 문화나눔뿌리 이사장을 비롯해 임문택 여산면장 외 15개 기관 및 단체장 등 내·외빈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달래를 식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천호산 등산로 일대를 따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진달래 1,500주를 식재하고, 백운사에서 준비한 사찰음식 100인분을 먹으며 싱그러운 봄내음을 만끽했따. 특히 백운사는 천호산 등산객의 편의를 위하여 주차장을 연중 무료 개방했다.
천호산은 예로부터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인데 두 번의 대형 산불로 인해 오래된 고목들이 불타 소실되어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이 많았었다.
이번 진달래 식재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였으며,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져 천호산에 더 많은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